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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노재현 칼럼] 사랑이 무어냐고 물으신다면
노재현중앙북스 대표 차라리 “눈물의 씨앗”이라고, 저 먼 1960년대 나훈아의 히트곡 가사를 빌려 눙치는 게 나을 뻔했다. “사랑이 무어냐”는 질문을 받았다면 말이다. 그러나 국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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'겨레말큰사전' 4년 만에 물꼬 … 남북, 이달 만난다
2009년 10월 개성에서 열린 겨레말큰사전 남·북 공동편찬위원회 회의 장면. 2010년 천안함 사건 이후 중단됐던 이 공동회의가 4년 만에 재개될 전망이다. [사진 겨레말큰사전남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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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우리말 바루기] 파문 / 파장
호수의 잔잔한 물 위에 돌멩이를 하나 던지면 ‘풍덩’ 하는 소리와 함께 물결이 동심원을 그리며 물낯 위로 번져 간다. 물결이 번지면서 마루와 골을 만들어 내는 물의 무늬를 ‘파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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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겨레말큰사전 담길 30만 단어 합의에 4년 더 걸릴 듯"
겨레말큰사전 편찬을 위한 남북한 공동회의가 2009년 이후 열리지 못하고 있다. 사진은 2006년 11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던 8차 회의. 6·25전쟁 정전 60년. 댓글, 누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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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줄타기·번지점프 보며 ‘courage’ 단어 암기”
김정균 대표가 온라인 어학 시스템 ‘리도보카’를 보여주고 있다. 번지 점프를 하는 장면을 통해 영어 단어 courage(용기)의 뜻을 알려주는 방식이다. 조용철 기자 2007년 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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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줄타기·번지점프 보며 ‘courage’ 단어 암기”
김정균 대표가 온라인 어학 시스템 ‘리도보카’를 보여주고 있다. 번지 점프를 하는 장면을 통해 영어 단어 courage(용기)의 뜻을 알려주는 방식이다. 조용철 기자 2007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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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우리말 바루기] 각본(脚本)과 대본(臺本)
스포츠 경기 도중 내내 지고 있다가 아주 극적(劇的)으로 역전승하는 경기를 두고 흔히 ‘각본 없는 드라마’라고 한다.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짜 놓은 각본 없이 관중에게 극적인 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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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분수대] ‘사랑’의 대상에 동성 까지 포함한 국립국어원 결정
[일러스트=김회룡 기자] 국립국어원이 최근 ‘사랑’이란 단어의 뜻풀이를 바꿨다. ‘이성(異性)의 상대에게 끌려 열렬히 좋아하는 마음’으로 돼 있던 것을 ‘어떤 상대의 매력에 끌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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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우리말 바루기] 그러다 / 그렇다
‘그러지 않다’와 ‘그렇지 않다’는 많은 사람이 구별하기 어려워하는 것 중 하나다. 이 둘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. 이것을 알려면 ‘그러다’와 ‘그렇다’가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아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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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NIE] 다양한 신문 활용법 알고 싶어요
신청 사연=유소진(수원 매원중 3)양은 지난해부터 혼자 NIE를 해오고 있다. 본지 NIE 지면에 소개된 신문 활용 방법을 참고해 기사를 스크랩하고 신문 일기를 써왔다. 노트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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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내셔널 스펠링비’ 출제자 피터 소콜로스키의 영어 단어 학습법
“실라버스, S. Y. L. L. A. B. U. S”. 한 초등학생이 떨리는 목소리로 답변을 한다. “정답입니다” 사회자가 외치자 박수가 터져 나온다. 2일 건국대 새천년관에서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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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우리말 바루기] 휘호(揮毫)
새해가 되면 훌륭한 서예가나 유명인사가 신년을 기념해 뜻이 깊고 교훈이 될 만한 어구를 큰 붓을 휘둘러 쓴다. 이렇게 붓을 휘둘러 글씨를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것을 일러 휘호(揮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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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우리말 바루기] 용도(用度) / 용도(用途)
‘씀씀이’는 돈이나 물건 따위를 쓰는 일 또는 그 비용이나 수량을 뜻한다. 바꿔 말해 돈이나 물건을 쓰는 정도를 의미한다. 그래서 사람의 ‘씀씀이’는 크거나 헤프다. ‘마음 씀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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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비즈 칼럼] 더 엉뚱해져라
윤상직지식경제부 제1차관 평범한 자동차가 갑자기 로봇으로 변한다. 남의 꿈 속으로 들어가 기억을 조작한다.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꽉 막힌 길을 거침없이 날아간다. 과거와 미래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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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우리말 바루기] 동작 / 작동
군대에서 집합 을 할 경우 일부 병사의 동작이 굼뜨거나 느리면 조교 의 불호령이 여지없이 떨어진다. “동작 봐라. 빨리빨리 못 움직여!!” 이렇듯 ‘동작(動作)’은 사람이 실제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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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우리말 바루기] 손주
사랑은 내리사랑이라고 하지만 부모는 아들·딸에게 거는 기대가 있어 아이의 재능을 키워 보려고 욕심도 내고 이리저리 애를 쓴다. 따라오지 못할 경우 실망을 느끼기도 한다. 하지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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서울북촌으로 가는 공정여행
서울 도심 한복판에 공정여행을 즐길 수 있는 곳이 생겼다. 한옥마을로 유명한 북촌이 그 곳이다. 공정여행은 현지 주민의 삶과 문화를 존중하고, 여행지의 경제 발전에 보탬이 되도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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초등학생 엄마표 학습법 ① 국어
놀 시간도, 공부할 시간도 자유롭게 계획할 수 있는 여름방학이 다가온다. 초등학생에겐 엄마와 함께 하는 공부가 위력을 발휘하는 때다. 중앙일보 MY STUDY는 초등학생 자녀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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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린이날, 이왕이면 좋은 습관 길러주는 선물 …
어린이 포털 ‘다음 키즈짱’이 최근 어린이들이 가장 받고 싶은 어린이날 선물을 조사한 결과, 세 명 중 두 명이 정보기술(IT) 기기를 원했다. 휴대전화가 28%로 가장 많았고,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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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이원호 기자의 e-스토리] 전자사전 ‘승호딕플’
아이리버가 지난달 말 출시한 차세대 전자사전 ‘승호딕플’(D1000·사진)이 새 학기를 맞은 학생들 사이에 인기다. 다양한 외국어 콘텐트와 똑똑한 전자사전 기능을 갖춘 데다 ‘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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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우리말 바루기] 쥐불/쥐불놀이/쥐불놓이
정월 대보름의 세시(歲時) 풍속에 ‘쥐불놓이’가 있는데, 쥐를 쫓고 잡충을 태워 없애기 위해 논두렁이나 밭두렁의 마른 풀에 불을 놓아 태우는 것이다. 현대의 ‘쥐불놀이’는 쥐불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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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성형으로 운 못 봐꿔, 생활 태도를 바꿔라"
"중앙선데이,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" 운(運) [명사]=운수(運數) 운수 [명사]이미 정하여져 있어 인간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천운(天運)과 기수(氣數) 국어사전의 뜻풀이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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"성형으로 운 못 봐꿔, 생활 태도를 바꿔라"
운(運) [명사]=운수(運數)운수 [명사]이미 정하여져 있어 인간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천운(天運)과 기수(氣數) 국어사전의 뜻풀이다. 다른 나라 말로도 마찬가지다. 영어로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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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우리말 바루기] 잣눈
갑자기 많이 내리는 눈을 폭설(暴雪)이라 한다. 폭설의 순우리말은 ‘소나기눈’이다. 대설(大雪)은 아주 많이 오는 눈이다. 대설의 순우리말은 사전에 올라 있진 않지만 ‘큰눈’이 적